치앙마이에서 매일 아침 공격당하는 신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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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공격당하는 신랑??

This in my Life

심은화 , chiangmai life

90일간의 치앙마이 생활  (Video below)

아이들이 처음 학교를 가는날

2018.12월 3일 – 치앙마이 생활 4일째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아니 새벽 중간중간 일어나서 ‘더운지,추운지’ 살피느라 며칠째 쪽잠을 잔다.더운것을 싫어해서 에어컨 틀었더니 춥다하고 끄면 덥다하고 온도를 좀 높이면 또 덥다하고,,,,아이구야 내가 죽겠당. 치앙마이의 커피가 없었다면 벌써 졸음 운전으로 하늘나라로 이사갈 지경이다.

밥하고 고기 볶고, 아이들 한명씩 일어날때마다 이것저것 챙기고,빨래하고, 어제 빨래 체크해서 정리를 하려는데 막내 수영복이 안보인다.
어제 수영 끝나고 밖으로 나온 아이들을 향해 수영복및 자신의 물건들 잘 챙겼냐고 물어봤는데,,,대답을 찰떡처럼 잘하더니 샤워장에 수영복을 버려두고 왔구나!!! 힘들었어도 어제 내가 직접 챙겼어야 했는데, 학교 반대 방향인 수영장 갈 일이 급해진다. 그런 이유로 오늘 학교에서 아이들 전반적인거 전부 다 챙기기는 힘들겠다. 내가 일을 더 만들었네!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빨리 애들 입학시키고 수영장 가서 옷 찾아 와야지.

미리미리 학교 입학 관련해서 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엉뚱한 것들에 시간 잡아 먹고, 정작 중요한 교재나 시간표나 방과 후 수업 확인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에휴 내 잘못도 있으니, 그냥 또 그러려니 해야지 다행인것은 지난번 방과후 선생님을 집으로 모셔 매일 2시간씩 애들을 봐주실꺼란것에 일단 오늘 할일을 다했다.

학교와 반대편인 수영장을 다녀오니 벌써 점심시간, 배가 너무 고파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30바트짜리 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크게 한젓가락 떠서 먹으니 더이상 먹을 면이 없어졌다는,,,,곱배기를 시켰어야 했나???? 예전 살던 콘도로 향했다. 어제 빠뜨린 몇몇가지를 챙기러 왔는데 또 차한대 가득 물건들을 싣었다. 아이고 참말고 매번 이렇게 왔다갔다 할일이 생기면 안되는데,,,,

시계를 보니 또 아이들 마칠 시간이다. 느긋하게 커피한잔 마실 시간이 없다. 요리를 못해서 음식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청소와 설겆이를 못해 그것에 할애하는 시간도 상당하다.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하루 종일 집안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지난번 가지고 온 카드를 분실하고 한국에서 다시 만들어 온다는 것이 깜빡해서, 치앙마이 오기 직전에 은행에서 만들고 아직 카드가 없는 상태이다. 곧 사촌이 놀러 온다고 했으니 그때 받아야겠다. 그런 이유로 가지고 온 한국 현찰도 시장가서 바꿔야하고 애들 학생증 사진도 찍어야하고, 여기저기 멤버십 카드도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할 일은 많고 진행되는 일은 더디기만 하다.

두통 때문에 이마에 손가락으로 맛사지를 하며 학교 가서 아이들을 만나 집으로 돌아오는데, 첫날의 학교 생활들에 대해 모두들 할말들이 많아 보인다. 서로 목소리 높여가며 힘들었던 학교 생활들을 쏟아내는데, 반 친구 25명과 만난 선생님들에 대한 태도를 모두다 말할 테세다. 이럴때 신랑이 있으면 좋으련만, 콘도에서 헤어지고 여타부타 말도 없이 집에 오지도 않고, 나는 콘도에서 가져온 물건 정리하랴, 저녁 만들어서 먹이랴 (주 메인인 바베큐 치킨은 길거리에서 사왔음) 설겆이에 청소에 빨래에 눈코뜰새없이 바쁜데 신랑은 아직도 소식이 없네

6시에 오시기로 한 선생님께서도 늦으셔서 2시간 30분 아이들을 혼자서 돌보느라 진이 다 빠졌다. 식구가 많아서 그런지 작은 냉장고에 음식이 차면 금방 또 빈다. 어제 마크로 다녀왔는데 또 내일 시장봐야한다. 대용량의 음료와 과일들이 눈깜짝 할 사이에 없어진다. 그래도 다행히 잘 먹어서 좋다. 이번에는 12시 넘어서 자고 5시경에 일어나서 하루 일과 시작하는것이 반복 될것 같다. 이렇게 해야 겨우 블로그에 오늘 하루 일들은 소소하게나마 적을 수 있는 시간이 될텐니까.

학교 첫날,선생님 손을 잡고 고고씽~

30바트 길거리 식당 국수

에어 프라이로 구운 바나나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 쓸고 닦고 세탁기 돌리고 설겆이에 요리까지

2018. 12월 4일 ㅡ 치앙마이 생활 5일째
오늘 아침도 5시 이전에 일어났다. 잠순이가 애들 밥한다고 진짜 고생이 많다. 졸음을 쫒기 위해 잘 마시지 않던 커피까지 마시고 아침을 준비한다. 신경을 많이 썼더니 먹을만 한지 아이들의 빠른 손가락질 소리가 들린다. 아침식사를 그것도 내 음식을 잘 먹지도 않는 신랑이 자신의 아침은 없냐고 찾을 정도였다. 어제 학교 픽업 시간에 늦어 구입하지 못한 교복을 구입하고 있으니 태국 왕가를 찬양하는 노래가 시작되었다.

조회에 늦었으니 가장 자리에서 교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중간에 태국어를 사용해서 움직이는데, 대충 옆사람하는거 보고 따라하지 한번 들은 태국어가 익혀지더라.나도 갑자기 다시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돌아가면 죽어라 또 공부 안하고 좋겠지만 자연스럽게 언어가 들리니 그 또한 좋았다.

집에 돌아오니 밀린 일거리가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신랑이 설겆이를 더해줄 덕분에 청소부 시작할 수 있었다. 청소 빨래 정리정돈이 얼마 지나지 않아, 집주인의 일을 도와주시는 한국분께서 어제 무반 사무실에 쓰레기 처리 배송비를 지출한 것과 관련해 알아볼 것이 있다며 잠시 들러보시길 원하셨다. 다행이 집이 깔끔했다 ㅎㅎㅎ . 남의 집에 살게되니 청소도 자주하고 조심히 사용하게 된다. 시간이 어떻게해 잘가는지 또다시 아이들 픽업 시간이 다가왔다. 평소 5분거리에 차가 막혀 15분이 걸렸지만 학교에는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언니가 나혼자 아이들 본다고 걱정을 많이해서 아이들의 의견을 따라 회식이나 등갈비 찜이냐 물었더니, 스시로 외식을 정했다. 한국과 다른 생선으로 생각보다 적게 먹는 아이들이었다. 초고추장이 있으며 완전 잘 먹었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에 스시를 먹을 때는 꼭 초고추장을 챙겨와야겠다.

저녁을 많이 먹었다며 운동을 해야겠다고 하여 집에 있는 1인 봉봉 뛰기를 시켰다.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계속 웃고 떠들고 노는데, 부모님과 통화하며 우는 조카,,,,,,가짜 눈물에 부모님 속은 문드러진다

매일 신랑을 깨워주는 아이들

일식집에서 외식 하는날

착한 가격, 쌀국수가 맛있다

아이스링크장에서 펭귄타고 놀기

 12월 5일 수요일 – 치앙마이 생활 6일째
학교 다닌지 2이틀만에 수요 공휴일이다. 또 다른 이유로 인하여 다음주 월욜에 또 공휴일이다. 12월 말년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방학인데 참 큰일이다. 신랑의 조언을 받아 페북에 영어 선생님과 태국인 주말 도우미를 고용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6명이라 잘 놀지만 평일 학교에서는 수준이 높아 수업시간이 즐겁지 않으므로 원어민 교사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지금 방문해 주시는 태국선생님은 주당 시간이 길어서 한달 과외가 14000바트 대략 학교 초봉 월급 수준의 돈이 나갈꺼라 계산되어 원어민 영어 교사로 바꾸려고 한다. 금액이 거의 비슷한데 태국어를 광고까지 하면서 시킬 이유가 없다. 오전에 아이들 과외 수업 후 며칠전 계획만 세우고 가지 못했던 아이스링크장으로, 조카 한명이 열이 나서 쉬자고 권했더니 스케이트는 꼭 타고 싶다고 해서 다른애들도 마찬가지라 함께 모두 들어갔다

모형 펭귄 잡고 타니 걱정도 필요없고, 추운 곳에서 버티다 바깥쪽에 왔다갔다 하며 있었더니 체력이 급 떨어지고 몸이 많이 피곤하다. 어제 저녁까지 매일 애들보랴 블로그 글쓰랴 유튜브 비디오 만든다고 하루 3시간 잠을 잔다. 그 한계가 벌써 오려고 한다. 오후 3시가 다 되어서야 아이들은 밖으로 나왔고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점심 먹자고 하니 콘도 가서 라면 먹자고 한다. 감겨지는 두 눈꺼풀을 잡고 겨우 운전해 콘도로갔다. 라면을 끓여주고 영화를 틀어주고, 난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졸았다.

애들 방과후 축구 수업 때문에 긴양말, 축구공, 유니폼을 구입하고, 여자 애들에게도 소소하게 물건 사주고, 테스코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 사오니 8시이다. 난 이제부터 집안일 시작이다. 아침에 늘어 놓았던 옷을 정리하고 저녁을 간단히 차려 먹이고, 세탁하고, 방으로,,,,에휴 몇가지 더했더니 또 자정이 넘었다.

매일 신랑을 깨워주는 아이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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