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녀온 조카와 인터뷰

2019년 9월 미국을 다녀와서 – 그곳에서의 경험들과 느낀점 그리고 치앙마이에서 느낀 장점들

한국에서 초등학교 3학년을 거의 끝낸 12월 조카는 저와 함께 치앙마이를 가는 비행기에 올랐고, 약 2년간 함께 생활했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씩씩하게 학교 생활을 잘했고, 6학년이 되는 초기에 한국으로 다시 입국해서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술 담당 선생님과 각종 미술 대회에 참가도 많이 했습니다. 주말에는 미술을 하루 8시간 할 정도로 푹 빠졌구요. 과외 또한 미술 선생님과 영어로 수업했습니다. 따로 영어 수업은 거의 안했어요

한국에 돌아봐 물론 수학의 진도 때문에 좀 고생을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중학생이 되니 아이의 영어 수업에 공부 시간을 별로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지원되는 프로그램에 시험을 통과해서 미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자그마한 마을에 사는 조카에게 미국은 대단히 크고 놀라운 나라였습니다. 함께 간 친구들 역시 지금 자신들이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할정도로 자신들의 인생에 아주 큰 어떤 경험이 되리라 느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만나 한국 유학생들 그리고 회사 직원분들 모두 정말 친절하셨고,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것, 그리고 꿈을 꿀 수 있다는 그 자체 만으로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카는 태국에서 돌아온 후로는 언니가 한번도 공부하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고민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생활합니다. 그런 조카들 볼때마다 참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