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 Araroa 9 – 길을 잃으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더 걷기를 포기

 

Te Araroa 9 – 2016.10.10 (157km 마침) 그냥 산 자체가 온통 진흙길일줄이야

밤새 많이 추웠다. 겨울 침낭을 준비했으나 날씨가 그에 비해 추운것을 어떻 하겠나 그냥 추워야지,,,,평소와 달리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8 5분에 시작하였다. 오늘은 상당히 힘들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다 싶을 정도였다. 18킬로의 시간 예상을 9시간 45분이라고 푯말에 되어있는데 과연 명이나 시간 안에 완주할까? 테아라로아를 걷는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미리 신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진흙탕이라 힘들지만 숲속의 아름다움은 상상 그 이상

 

오늘은 어제 잠시 인사 나누었던 2명의 남자들과 거의 동시에 끝났고, 오전 중에는 쉬고 있던 새로운 커플을 만났을 뿐인데, 지금 시간 7 아직도 그들은 내려오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산속에서 다시 캠핑을 하려는 모양이다. 힘들고 지칠때 계속 오렌지 마크를 따라가는 밖에 그런데 이때 길을 잃은 다면,,,, 다른 곳에서는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오늘은 많이도 잃어버리는 중이다. 그것도 진흙탕에서,,, 길을 잃을때마다 너무 불안하기도 했고 힘들었다. 사실 점심 시간쯤 길을 잃었을때는 Gps 키고 바로 찾을 있었다. 그런데 하이킹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몇번이고 길을 잃어버렸다. 슬프고 화가나기까지 했다. 분명 Gps 따라 길을 찾으려고 하는데 숲이 너무 우거졌어 인지 아니면 어제처럼 마지막 오렌지 싸인이 잘못되어 길을 이렇게 헤매는 것인지 없었다. 그렇게 최신 기계도 소용이 없을때 근처에서 사람소리가 들렸다. 우리를 앞질러 갔던 2영국 사람들도 길을 잃고 헤매는 중이라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다시 찾을 방법을 이야기한 다음 다른 길을 걸어보았더니 다시 오렌지 마크를 찾을 있었다. 그리고 후에도 넓은 농장에서 작은 마크를 찾은 일을 쉽지 않았다. 이틀 전에 산을 넘어 올때도 그랬지만 오늘도 마지막 4.7킬로미터를 앞두고는 정말 미칠것 같이 힘들었다. 평생 등산하며 진흙들을 오늘 보는군 같다. 아니 어떻게 이런 울창한 숲속의 이렇게 진흙탕이라 수가 있단 말인지,,,,,

악명 높은 곳 – 비올때는 절대 출입 금지

 

이곳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듣자면 산을 넘는 것은 사후에 외길을 지나서 이승과 이별을 한다고 했던가요 같다. 이승 떠나기 진짜 싫은 보다. 이곳에 아름다운 숲속의 경치가 없었다면 무의미했어 트랙이지만 다행히 아름다운 자연이 있었기에 고통을 참을 있지 않았나 싶다. 중간에 계속물이라도 아니면 물을 공급 받을 있는 작은 샘물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마실 1리터가 다였던 나였기에 무조건 산에서 벗어나야 했다. 아침에 인사 나눈 스캇과 맨디는 오늘 종일 만날 없었다. 그만큼 오늘의 진흙탕은 정말 정말 힘들었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경치는 1년정도 전에 한국 남자분들도 이곳에서 1박을 했다는 글과 사진이 기억 난다. 길을 걸으면 물론 많은 외국 블로그의 글과 사진도 많이 봤지만 한글로 그분들의 글과 사진이 기억에 남았다. 그분들이 밧데리가 없어 올리지 못하는 사진과 비디오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어 혹시 다음번에 곳을 여행할 분들에게 선명한 자료가 있을것 같아 좋다.

 

우비를 입었다면 좀더 나았을까? 

 

오늘은 생각보다 훨씬 적은 킬로미터를 걸었다. 내일은 좀더 많이 걸을 있을까!!! 아니 오늘보다 훨씬 쉬운 산이면 모를까 피곤이 누적된 상태가 식량이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껴 먹어야 하는 것이 서둘러 빨리 움직여 마을로 가야하는 것이,,, 일단 자고 내일 일어나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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