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 Araroa 33 – 데이 오프가 주는 여유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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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Araroa 33 – 하루쯤 쉬어도 좋아요

2016 11 3 목요일

드디어 오늘 하루는 쉽니다. 마냥 기분이 너무 좋다.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텐트와 짐을 정리하지 않아도 되고,, 냄새 나거나 축축한 옷을 입지 않아도 되고, 걷지 않아도 되고,,,ㅋㅋㅋ

늦잠을 자지는 못했다. 언제나 그렇듯 눈과 귀는 새벽녘 알람을 맞추어 놓은 번쩍 거렸다. 옆에 텐트를 쳤던 Pim 오늘 다시 출발한다. 그래서 떠나기 인사를 나누었다. 그는 며칠 휴식을 가질꺼라며 만나자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나는 겨우 몸을 일으켜 그와 인사를 나눈 다시 텐트로 들어가 애벌레 마냥 침낭 속에서 굴러다니기 놀이를 시작했다. 물론 좁은 텐트 속에서 많이 뒤집지는 못했다. 그냥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빨래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햇살이 좋을때 빨리 해치우기로 했다. 빨래할때 빼먹는 것이 있어 이번에는 꼼꼼하게 챙겼다. 여기저기 뒤적거려 남는 빨래가 없도록,, 지난번에는 2개나 빠뜨렸어 정말 곤혹이었다. 손빨래도 하기 힘들고,, 귀찮고,,,,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다시 애벌레 놀이에 빠져 있다가,,,,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버렸다. 빨래를 널고 밖을 보는데,, 치즈라는 글자가 보였다. 이렇게 작은 마을? 저런 가게가 있단 말이야라고 생각한 나는 한번 보기로 했다. 그런데 정말 놀라웠다. 이런곳에 이런 치즈 가게가 있으리라고는 한번도 상상해 본적도 없고 실제로 눈으로 적도 없다

치즈 가게는 더치 치즈로 부부가 35년전 이곳에 터전을 잡고 가게를 오픈했다고 한다. 이곳은 뉴질랜드에서도 손꼽히는 치즈가게라며 주인의 자부심 담긴 목소리로 전해 들었다. 그리고 충분히 그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가게를  눈으로 직접 있다니,,,,정말 매력적인 곳이었다.치즈에 대해 모르는 나를 위해 치즈를 추천해 주셨는데 맛도 먼저 보게 주셨다. 그래서 냉큼 과자와 먹을 치즈를 구입했다

그리고 치즈 가게는 불과 얼마전에 새로운 가게를 다시 오픈 했는데, 35년동안 한곳만 고집하다 이번에 남편의 마음이 바뀌어 새로운 곳에 똑같은 치즈 가게가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할말이 많으신지 뭔가를 말씀하시려는데 손님이 들어오는 바람에 이야기가 끊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계속계속 손님들이 꾸준히 있었다. 아니 이렇게 조그마한 마을에 어디서들 많은 손님들이 오시는지,,,,

고속도로를 지나다 들르는 손님이 많은 곳이었다. 그만큼 오래 되기도 했고 치즈의 종류나 수제 치즈의 맛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음에 틀림없다

10시부터 2시까지 오픈하는 박물관도 있었다. 내가 건물을 봤는때는 거의 5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라 보지는 못했지만 이런곳에 박물관까지 있을줄이야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라, 그만 놓치고 말았다

맥도널드는 내가 절대 선호하지 않는 곳이지만 와이파이 사용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곳이었다. 그래서 오늘도 그곳에서 햄버거와 커피를 계속 시키고 열심히 글을 적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가족들과 오랫만에 페이스 톡도 하고, 지인들과 카톡도 하고,,, 홈피에 글도 올리고,,, 블로그의 글도 읽고,,, 그렇게 쉬는 오늘 하루는 어떻게나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지,,,,

갑자기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며칠전 농장에서 함께 오렌지를 먹었던 독일 커플이었다. 부츠와 게이트에 진흙이 많이 보였지만 옷과 백팩을 깨끗한 상태고 많이 피곤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6개월의 기간을 생각하고 있으니 나보다 훨씬 여유로운 걷기를 하고 있는 그들이라 잠시 부럽기도 했다. 어서 빨리 비행기표를 연장되어 나도 여유롭게 다닐 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가능성은 무지 낮은것이 안타까울뿐,,, 

 

 

다시 돌아와 인사를 하려고 찍은 명함

 

 

그래도 아직 예정 스케쥴보다 며칠 빠르다. Wanganui 가서 좀더 쉬려면 빠른 며칠을 유지해야 한다. 지인이 있는곳에서 며칠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 멀게만 느껴졌던 그날이 25 후면 가능하다. 그러니 계속 열심히 걸어야 한다

8시가 넘은 시간 다시 숙소 bar 들렀다. 공짜로 묶는데 음식은 시켜야지 예의가 있으니까 피쉬 칩스를 시켰는데, 어제 먹었던 피자 보다 훨씬 맛있었다. 생선도 생각보다 정말 신선해서 너무 맛있었다. 남길 걱정했는데 먹었다. ㅎㅎㅎ 역시 배는 끝도 없이 들어 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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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화

저는 남편과 함께 태국에서 자유로운 생활하다가 2022년 호주로 잠시 이민을 왔습니다. 다시 동남 아시아에서 살면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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